국방 육군

하늘과 땅에서… 동계군비태세 확립

김민정

입력 2020. 01. 20   16:20
업데이트 2020. 01.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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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군단 10항공단·50사단, 혹한기 훈련… 실전상황 대응 자신감 배양


육군50사단 장병들이 적을 격멸하기 위해 군견과 함께 인근 야산에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동계 전투준비훈련’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오준석 대위
육군50사단 장병들이 적을 격멸하기 위해 군견과 함께 인근 야산에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동계 전투준비훈련’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오준석 대위
육군 부대들이 겨울철을 맞아 전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혹한기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수도군단 10항공단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혹한기 훈련을 시행했다. 적 침투 및 도발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항공기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항공작전을 숙달하고, 현장에서 제한사항을 식별해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혹한기훈련을 위해 부대는 사전에 전술시뮬레이터 훈련과 전술토의를 실시해 우발상황에서도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또 악조건 속에서도 항공기를 이용한 신속한 기동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 훈련을 지휘한 수도군단 이형화 항공단장은 “항공단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완벽한 동계작전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육군의 핵심전력으로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50사단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전역에서 실전과 같은 ‘동계 전투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완벽한 동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에 사단은 대항군을 운용해 해안침투상황과 국가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상황을 조성하는 등 실제와 다름없는 상황을 부여해 훈련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드론 및 무인기에 의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비해 국가 중요시설인 한울원자력발전소 보안관계관들과 방호협업체계를 구축해 탐지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실제 드론을 운용한 테러 상황을 부여해 합동방호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 상황에 대비한 대응능력도 키웠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김세준(대위) 기동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의 작전 수행능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탐색·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 기자 lgiant61@dema.mil.kr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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